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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과 소매개발: 마리오아울렛 사례가 주는 정책적 시사점*

임영균1, 변숙은2,*
Young Kyun Lim1, Sookeun Byun2,*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광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2광운대학교 경영대학 부교수
1Professor of Marketing, Kwangwoon University
2Associate Professor of Marketing, Kwangwoon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sebyun@kw.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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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Apr 19, 2017; Revised: Jul 10, 2017; Accepted: Jul 19, 2017

Published Online: Jul 31, 2017

국문초록

본 연구는 경제적 관점의 상권 활성화 정책과 도시적 관점의 도시재생정책을 함께 구현하는 수단으로서 ‘소매주 도 도시재생’의 개념을 소개한다. 소매업은 고용창출, 경제성장, 매력적 공간의 창출과 같이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특히 도시재생사업의 초기단계에서 촉매역할을 수행하며 긍정적 효과를 유 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본 연구는 또한, 마리오아울렛의 사례를 통해 소매업이 도심재생을 적극 주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그 성공요인 분석을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마리오아울렛은 아울렛센터 형태의 의류 소매기업으로, 낙후된 산업단지인 구로공단의 첨단산업단지로의 재편 과정에서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러한 성공은 마리오아울렛이 기존의 패션 소매상과 다른 차별적 사업 모델을 제시하였으며 도심이 지닌 입지적 특성(접근성, 지역클러스터 등)을 성공적으로 활용하였기 때 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후에도 마리오아울렛은 고용창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한 지역사회 투자를 지 속하고 있으며, CEO의 투철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의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마리오아울렛은 소매주도의 상권 활성화 정책이 도시재생정책과 상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성 공적인 도심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소매주도의 도시재생이 성공하기 위해서 는 사업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정부당국 이외에도 개발기업, 투자자, 소매기업, 지역기반조직, 지자체등 다양한 이 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요구된다.

Keywords: 도시재생; 소매개발; 도심형 아울렛; 지역공동체; 마리오아울렛; 패션아울렛센터